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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to by Gyeonggi Creation Center 

noe 노ㅔ

wood, metal, 2 speakers, sensor, mac
Gyeonggi Creation Center(KR), 2017
작품은 작가로서 끊임없이 자기위치를 의심하고, 찾아가는 여정의 일환이며 어떤 한 사회에 귀속되지 않고 유목하는 이방인으로서 혼란스러운 정체성을 보여준다. <NOE ㄴㅗㅔ>은 인터랙티브 사운드 설치 작품으로 천편일률적으로 규격화된 사회 통념들과 다수에 이견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여 개인의 고유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집단적 사고에 거부감을 표현한다. <NOE ㄴㅗㅔ>은 ‘noe’, ‘no‘, ‘yes‘, ‘네‘ 등을 가지고 만든 언어적 유희로 전시장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마치 이미 정해진 답을 요구하는 노(no)와 네(yes)가 반복적으로 섞여 나온다. 그러나 ‘노’와 ‘네’는 사라지고 ‘노ㅔ’같은 애매모호한 응답으로. ‘노ㅔ’와 같은 이질적인 단어를 만들어내고 서로간의 언어적 간섭은 더욱 심해져 의미를 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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