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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Vivaldi_Le quattro stagiono

'비발디의 사계-우리의 사계'
Alte Musik Seoul - the 16th regular concert
 
Seoul Arts Center IBK Chamber Hall, Seoul (Kr)
08.30.2018
100min.
해설 - 최은규
바로크 바이올린 - 한혜리 (리더), 김상하, 이승윤, 이소진(솔로), 전나경(솔로), 송주현, 안온지, 이한다슬, 조아라, 윤혜린
바로크 비올라 - 박성봉, 안지원, 주예지    
바로크 첼로 - 강효정 (음악감독), 김상민, 황예지
비올로네 - 박연희
바로크 오보에 - 박영미
바로크 바순&리코더 - 허영미
류트 - Heihachi Nagata 
쳄발로 - 김재연
오르간 - 최호영 
고문 - 전수환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교수)
실무 - 이지성 (알테무지크서울)
영상 - 전우연
 

'바람부는 거울', 영상, 각 12분, 2018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 가을의 끝과 겨울의 시작, 겨울의 끝과 봄의 시작.. 시간의 흐름안에서 명확한 시작과 끝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1년, 12개월, 그 중의 4계절, 계절 안의 하루하루, 하루 안의 매 순간안에도 우리는 탄생하고, 성장하며, 사라지고, 견디며, 다시 일어나는 모든 삶의 순리를 경험한다. 확실한 종착점 만을 쫓는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1시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은 자연, 시간의 흐름 안에서 무력하게 흘러가듯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잠시나마 비추어 보는 시간을 건넨다. 

​4개의 영상들은 모두 불면명하고, 일그러져있거나, 불투명하거나, 뿌옇고 희미한 채 반복하듯 움직인다. '지금'과 '더이상 지금이 아니는 지금'을 명확히 구분 짓기 어려운 것처럼 영상에서 명확한 시작과 끝은 모호하다. 자연의 무한한 바람에 이는 주름진 진행들을 보면 서로 다른 대립되는 두 층이 무한하게 연결되고 조화되는 바로크를 연상시킨다. _전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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